우리도 AI 폐관수련을 열었습니다

첫 글에서 잠깐 이야기한 장면으로 돌아갑니다. 저희가 동행클럽(구 넷플연가) 팀의 폐관수련에 참여했던 경험 말입니다.
그때 확실히 느꼈습니다. AI는 혼자 하면 미뤄지지만, 같은 공간에 갇혀 옆 사람과 하루를 통째로 붙잡으면 이상하게 뚫린다는 것.
그 감각이 계속 남아서, 동행클럽 팀에 양해를 구하고 같은 포맷으로 PEERS에서도 열어봤습니다. (좋은 경험을 먼저 만들어주신 동행클럽 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박 3일, 장소는 대성리. PEERS 멤버 20명 전원이 함께했습니다.
방법은 단순했습니다. 4시간짜리 스프린트 해커톤을 하루에 두 번. 각 스프린트가 끝나면 과정과 인사이트, 시연을 담은 10분 발표는 필수. 그리고 그날 목표를 끝내면, 남은 시간은 자유롭게 놀고 바베큐 파티.
강사가 정해준 예제가 아니라, 나가면 내일부터 쓸 내 일을 하나씩 들고 왔습니다.

혼자였다면 접었을 순간에, 갇혀 있으니 접지 못했습니다. "옆 사람도 아직 붙잡고 있네." "이거 어떻게 했어요?" 물으면 5분 만에 풀리는 것도 있었습니다.
2박 3일 동안 실제로 이런 것들이 만들어졌습니다.
- 홈페이지 (지금 보고 계신 이 사이트입니다) - 셀러 업무 자동화 - 고객 여정에 맞춘 견적서 발송 시스템 - 멤버 대시보드와 정산 자동화 - 부동산 매물 정리 도구 - 주식 조언 봇 - 마케팅 보고서 자동화 - 유튜브 숏폼 자동 크롤링

대단한 완성도는 아니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다들 그동안 못 하던 걸 이 안에서 하나씩 해내고 나갔습니다.
혼자 하면 미루지만, 갇혀서 같이 하니 뚫린다. 이 한 문장이 저희가 가장 또렷하게 확인한 감각이었습니다.
AI는 혼자서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하지 않아도 됩니다.
Do not AI alone.
PEERS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