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가 정의하는 커뮤니티는 행사나 이벤트가 아닙니다

피어스가 정의하는 커뮤니티는 행사나 이벤트가 아닙니다.
2021년 문을 열 때 이렇게 정하고 6년째 바꾸지 않았습니다. 이 정의를 그대로 공유오피스 고르는 기준으로 옮기면 이렇게 됩니다.
공유오피스를 고를 때 행사 일정표를 보는 것은 잘못된 지표입니다. 일정이 많은 곳과 관계가 생기는 곳은 다릅니다. 봐야 할 것은 얼마나 많이 열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자주 되풀이되느냐입니다.
왜 행사 수는 지표가 되지 못하는가
첫째, 일정표는 계획이지 실적이 아닙니다. 준비가 필요한 일은 운영자가 바빠지면 미뤄집니다. 게시된 일정과 실제로 열린 횟수는 다릅니다.
둘째, 행사가 많다는 것과 멤버끼리 알고 지낸다는 것은 다른 사실입니다. 행사는 참석자 수로 집계되지만, 정작 알고 싶은 것은 평소에 서로 말을 거는 사이인지입니다. 앞의 숫자가 커도 뒤의 상태는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
투어에서 확인하실 것은 일정표가 아니라 지금 이 층의 상태입니다.

무엇을 대신 보면 되는가
여섯 가지를 보시면 됩니다.
| 보는 것 | 좌석 대여에 가까운 곳 | 커뮤니티에 가까운 곳 |
|---|---|---|
| 정오의 라운지 | 비어 있음 | 사람이 남아 있음 |
| 멤버에게 옆자리 직업을 물으면 | "글쎄요" | 바로 답이 나옴 |
| 커뮤니티 참여 비용 | 행사마다 별도 참가비 | 멤버십에 포함 |
| 프로그램 주기 | 분기·월 단위 | 매일 되풀이되는 일과 |
| 운영자의 위치 | 사무실 안쪽 | 같은 자리에 앉아 있음 |
| 신규 멤버가 앉을 자리 | 알아서 찾아야 함 | 먼저 온 사람들이 비워둠 |
가장 빠른 방법은 첫 줄입니다. 투어를 가신다면 낮 열두 시에 맞춰 가서 라운지를 보십시오. 30초면 판별됩니다.
피어스는 어떤 기준으로 운영하는가
운영자가 세운 정의는 이 글 첫 문장 그대로이고, 문을 연 뒤로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 정의에서 나온 결정이 몇 가지 있습니다.
낮에는 식사 자리가, 저녁에는 어드민나이트가 있습니다. 어드민나이트는 각자 밀린 서류와 정산을 처리하는 시간입니다. 두 자리 모두 강연도 발표도 없습니다. 준비할 것이 없어야 매일 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종을 일부러 섞어 배치했습니다. 28개 직종이 한 층에 있으면,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검색창 대신 옆자리로 가게 됩니다. 세무와 개발과 디자인이 손 닿는 거리에 있는 상태가 하루 종일 유지됩니다.
참여 비용을 따로 두지 않았습니다. 값을 매기면 올 때마다 판단이 끼어들고, 판단이 끼어들면 발길이 끊깁니다. 그래서 커뮤니티 참여권은 모든 등급에 그냥 들어 있습니다.
이 방식이 어려운 지점
방법 자체는 감출 것이 없습니다. 다만 유지가 어렵습니다.
매일 되풀이되는 일은 한 번 빠지면 바로 드러납니다. 분기 행사는 건너뛰어도 아무도 모르지만, 어제 있던 자리가 오늘 없으면 모두가 압니다. 쉬운 쪽이 아니라 어려운 쪽을 고른 것입니다.
그리고 이건 사람을 뽑아 맡길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운영자가 그 자리에 계속 있어야 합니다. 누군가의 담당 업무로 넘어가는 순간 성격이 달라집니다.
마지막 조건은 운영자가 어찌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새로 온 사람이 앉을 자리는 먼저 온 멤버들이 남겨줘야 생깁니다. 이걸 공지로 만들면 지켜야 하는 항목이 하나 늘 뿐이고, 항목으로 관리되는 것은 몇 달을 못 갑니다. 5년간 이 부분은 저희가 부탁한 적 없이 유지됐습니다.
자주 받는 질문
커뮤니티 행사에 참가비가 있나요. 없습니다. 모든 멤버십에 참여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혼자 조용히 일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부담되지 않나요. 참여는 자유입니다. 나가고 싶은 날만 나가면 되고, 강제되는 자리는 하나도 없습니다.
먼저 겪어볼 수 있나요. 3일 무료 체험이 있습니다. 네이버 예약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정오에 맞춰 오시면 이 글의 내용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피어스는 성수동 커뮤니티 오피스입니다. 28개 직종의 프리랜서·1인 창업가 50명이 한 층에서 일합니다. 성수역 2번 출구 도보 1분, 24시간 이용. 3일 무료 체험이 있습니다.
